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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만취해 입간판 부순' 이재룡, 기소유예···"전액 보상, 죄송해"

서울경제

술에 취해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이재룡(55)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2일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은 지난 6월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취한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려 파손시키는 등 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 측에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이재룡이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다.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재룡은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이혼하지 않는 이유’, ‘정 때문에’, ‘파도’, ‘남의 속도 모르고’, ‘맹가네 전성시대’, ‘불멸의 이순신’, ‘눈꽃’, ‘종합병원2’, ‘일말의 순정’, ‘뷰티풀 마인드’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쌓아왔다.


지난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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