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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만들어낸 절경… 설악산 최고 비경 '토왕성 폭포'

폭우가 만들어낸 절경… 설악산 최고

<앵커>


국내 최장 폭포이자 설악산 최고 비경으로 손꼽히는 토왕성 폭포가 요즘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1년에 단 며칠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는데 함께 감상해보시죠.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깎아지른 듯한 절벽 한가운데로 하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자욱한 구름과 설악의 웅장한 능선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총 길이 320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설악산 최고 비경, 토왕성 폭포입니다.


폭이 좁고 수량이 적어 여름철 단 사흘 정도만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난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허연숙/등산객 : 얼마나 아름다운지 토왕성 폭포 물줄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


토왕성 폭포는 과거 겨울철 빙벽 훈련을 하는 전문 산악인들에게만 접근이 허락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2월부터 탐방로가 개통되면서 일반 탐방객들도 1km 앞까지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정희정/등산객 : 힘들게 올라와서 이 폭포를 보니까 토왕성 폭포가 정말 아름답고.]


비룡 폭포에서 900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마지막 코스도 탐방로의 백미입니다.


[권경업/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지금 설악산에 오시면 우리나라 자연이 연출하는 중에 최고의 장관인 토왕성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왕성 폭포는 여름철 비가 내린 직후와 거대한 빙벽이 생기는 겨울철에 색다른 장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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