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반열에 올랐어도 출연료 받지 않고 작품 찍은 배우 5명
[스브스타]
평소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자랑하지만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작품을 한 배우들이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열정 하나로 출연료도 고사한 다섯 배우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1. 이종석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사의 찬미'에서 김우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종석은 해당 드라마에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종석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해당 작품을 연출한 박수진 PD와의 인연과 단막극에 대한 애정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석과 박 PD는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도 호흡을 맞췄습니다.
2. 현빈
현빈은 저예산 영화에도 흔쾌히 출연해 국내 영화 발전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현빈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상대 배우 임수정과 함께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현빈이 영화 제작팀들을 위해 간식과 음식 등을 사는데 흔쾌히 사비를 쏟았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3. 이나영
이나영 역시 노개런티 출연으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나영은 아이를 출산한 지 6년 만인 올해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에 따르면 이나영은 출연료를 전혀 받지 않고, 그 돈을 전부 영화에 사용하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나영의 사려 깊은 행동에 영화의 질은 높이고 제작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나영은 지난 2015년 톱스타 원빈과의 결혼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4. 강동원
한동안 영화에 집중했던 강동원이 지난 2016년 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강동원은 싱어송라이터 주형진 씨의 뮤직비디오 '비밀을 말하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강동원이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주형진 씨와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온 인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강동원은 한 인터뷰에서 노 개런티 출연에 대해 "친구로서 의리 때문은 아니고 주형진 씨만의 음악적 소신이 좋았다"면서 "무엇보다 그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5. 소지섭
사도세자의 가슴 아픈 일대기를 그린 영화 '사도'에서 정조 역을 맡아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소지섭 역시 해당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습니다.
카메오로 출연했던 소지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습니다.
작품을 맡았던 이준익 감독은 소지섭에 대해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장면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 SBS 드라마 '사의찬미' 방송 화면 캡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뷰티풀 데이즈'·'사도' 스틸컷, '비밀을 말하다'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