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뽐내며 '역시 이강인!'…경기 지배한 18세 '막내형'
<앵커>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18살 막내형으로 불리는 이강인 선수 칭찬을 빼놓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킥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도움까지 기록했는데, 이강인의 도움으로 수비수 최준은 대회 첫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막내형'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킥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감각적인 패스로 수비를 흔들었고, 공간을 찌르는 정확한 롱 패스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공에 입맞춤할 만큼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이강인은 전반 39분 번뜩이는 재치로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콰도르 수비와 동료의 움직임을 동시에 살피다 상대가 방심한 틈에 기습적으로 킥을 했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최준이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강인은 대회 4번째 도움을 달성했고,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한 측면 수비수 최준은 대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세네갈전에서 팔을 다치고도 붕대를 감고 출전해 뽑아낸 투혼의 골이었습니다.
이강인과 최준은 첫 골을 합작한 이후에도 눈부셨습니다.
이강인은 전매특허인 개인기와 예리한 킥으로 탄성을 자아냈고, 최준은 철벽 수비로 측면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최준/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 세트피스 할 때 같이 눈이 맞았어요.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아주 손쉽게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 끝까지 간다. 저희가 우승하겠습니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결승까지 오른 태극전사들은 이제 정상을 향해 위대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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