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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인지 삼식인지" 한국당 의총 전 포착된 믿기 힘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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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전 '민식이법'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회의 시작 전 한국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보장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리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때 그 자리 부근에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민식인지 삼식인지." 이 음성은 취재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포인트로 민식이법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했지만 여당은 묵묵부답으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김민식 군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발의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망 사고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식이법'은 발의 40일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신청하면서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승연)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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