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목숨 잃은 싱가포르 스타…약혼녀 "다음 생에 만나"
싱가포르 가수 겸 배우 펑웨이중이 2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여자친구의 편지가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타이완 매체 ET 투데이 등 외신들은 펑웨이중이 군 복무 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입대한 펑웨이중은 뉴질랜드에서 군사 훈련에 참가해 유탄을 관리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펑웨이중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지만 지난 23일 밤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그의 약혼자 후지아치 씨가 펑웨이중에게 못다 한 말을 남겨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후지아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펑웨이중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당신. 나의 세상이 없어졌다. 당신은 한마디 말없이 나를 떠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생에는 당신의 아내가 되지 못했지만, 다음 생에 다시 만나 결혼하자. 영원히 사랑한다. 잘 가길 바란다"라며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펑웨이중은 지난 2015년 '홍성대장'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이듬해 같은 시상식에서는 10대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jiaqiwoo·aloypang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