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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20년 만에 재민이와 만나다…“잘생긴 어른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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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그룹 god 멤버들이 20년 전 예능프로그램 ‘육아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재민이와 다시 만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에 출연한 god 멤버들은 누군가가 영상통화를 걸어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전화기를 건네받은 김태우에게 휴대폰 속 남성은 “저 알아보시겠어요? 20년 전에 형들이랑 방송 같이했던”이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김태우는 “누구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이때 데니안이 “혹시 재민이 아니야?”라고 말했고, god 멤버들은 “설마”라며 휴대폰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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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와 영상통화를 하게 된 박준형은 “형이 기저귀 갈아줄 때 네가 내 얼굴에 오줌 쌌다. 그건 꼭 기억해야 해. 우리는 정말 너의 모든 순간은 다 기억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당시 ‘엄마’라고 불리며 재민이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손호영은 차마 재민이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손호영은 말을 잇지 못하며 “말도 안 돼”라며 울먹였다.


재민이는 “‘육아일기’를 보지 않아도 친구들이 교실에서 영상을 틀어주고 그랬다.”면서 “지금 스물하나가 됐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데니안은 “어떻게 이렇게 잘생겨졌나.”라고 놀라워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메인보컬의 외모다.”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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