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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전범기 SNS 사진 의혹에 해명…결국 삭제

SBS funE

[SBS funE l 강경윤 기자] 배우 하연수가 전범기가 연상되는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다가 결국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다.


하연수는 30일 자신의 SNS에 러시아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문제가 된 사진은 하연수가 서커스장 포토존 앞에서 찍은 모습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하연수를 뒤에 설치된 서커스장 포토존이 전범기를 연상한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습니다.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습니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에요.”라고 진지하게 해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계속해서 누리꾼들의 질문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며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하연수는 앞서 자신의 SNS에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다.


2016년 한 누리꾼이 하연수에게 SNS에 올린 작품 제목이 무엇이냐고 묻자 하연수는 “도록을 구매하거나 구글링하는 것인데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을 드린다. 1914년 작 ‘자화상’”이라는 댓글을 달아서 논란을 낳았다.


같은 해 하연수는 하프의 대중화에 대한 글을 올렸다가 한 누리꾼이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댓글을 달자,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고 대응했다가 과도하게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는 논란을 빚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전범기 SNS 사진 논란에 대해서 “서커스 패턴이 전범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진을 삭제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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