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단골식당 주인이 법무부 장관 딸, 내가 어떻게 알았겠나"…가짜뉴스에 억울
가짜뉴스에 억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가짜뉴스로 인해 억울했던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투페이스'에서는 줄리안을 비롯해 가수 KCM,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가짜 뉴스 감별단'으로 활약했다.
MC 김구라는 "줄리안이 얼마 전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돼서 곤혹을 치렀다"며 특혜 의혹 기사를 언급했다. 줄리안은 지난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이 운영하는 미트볼 식당의 단골이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의혹과 가짜뉴스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줄리안은 "평소 즐겨 먹었던 미트볼 식당 가게 주인이 법무부 장관 딸인지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 가는 식당마다 가족증명서를 확인할 수도 없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가 순식간에 퍼져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고, 댓글도 이상한 게 달렸다"고 전했다.
지난 9월 한 매체는 한 방송인이 2015년 추미애 장관 딸이 운영했던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을 방송에서 소개한 뒤 법무부 홍보 대사에 위촉됐다는 특혜 의혹을 보도했고, 해당 방송인이 줄리안으로 지목됐다.
보도 후 줄리안은 SNS를 통해 자신은 법무부 홍보대사가 아닌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멘토단'의 10여 명 중 한 명으로 활동한 것이고,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된 건 추미애 장관의 전임이었던 지난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이라고 해명했다.
줄리안은 "멘토단 시범이 잘돼 추 장관 취임 전부터 공식 멘토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진행이 늦어져 장관 취임 당시 출범한 것"이라며, 선발 절차 역시 지난 2월 선정심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사를 거친 결과였다고 밝혔다.
또 줄리안은 추 장관의 딸과의 인연에 대해 "그 가게와 집이 4분 거리였고, 벨기에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미트볼이 있어 자주 갔다. 그 당시 매니저와 스케줄 끝나고 몇 번 먹었다"면서 "사장님의 개인 연락처도 몰랐고, 사장님의 신분도 오늘 아침 알게 됐다. 1년 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 되나"라고 억울해했다.
추 장관의 딸은 지난 2014년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수제 미트볼 전문점을 운영했으며, 2015년 폐업했다.
[사진=KBS 2TV '투페이스'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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