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으니 맞았겠지"...김호중 팬덤, 데이트폭력 의혹에 도넘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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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가수 박장희 씨가 트롯트가수 김호중으로부터 자신이 딸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김호중의 팬들이 도 넘은 공격을 하고 있다.
최근 박장희 씨는 인터넷에 글을 작성해 "2014년 경 김호중과 촬영한 EBS '용서'에 대한 악플이 너무 심해져서 딸과 영상을 내리는 문제를 상의하던 중, 최근에야 딸이 김호중에게 수차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놔 김호중에게 진실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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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5년 전 교제한 딸을 폭행한 적이 없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며 박장희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뒀기 때문에 신상이 걱정된다."며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제기한 박장희 씨와 딸에 대한 도 넘은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딸 A씨의 개인 SNS에 찾아가서 "글을 쓴 사람이 아버님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여러 문제로 좋아하는 가수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사생활 노출을 막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간 침묵을 지켜왔던 A씨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메시지 보내지 말라."면서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 준 인간 편드는 당신들이 살인자"라면서 "우리 삼 남매를 의붓자식들이라는 둥 씨 다른 형제라는 둥 막말하는 쓰레기들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밖에도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5일 김호중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는 MBC '라디오스타' 게시판과 팬 사이트 등지에서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을 것", "젊은 남녀가 싸우다 보면 발로 차는 건 다반사", "애비가 돈을 노리고 딸의 치부를 드러낸 폭로"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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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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