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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패밀리' 박찬호, "살해 협박으로 대인기피증 생겼다"…'이단옆차기'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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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박찬호가 '이단 옆차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빅픽처패밀리’에서는 차인표가 박찬호에게 평소 궁금했던 '이단 옆차기' 사건에 대해 물었다.


현재에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일명 '이단 옆차기' 사건. LA 다저스 선수 시절 박찬호는 상대 팀 선수의 과격한 태그아웃에 항의했다. 이때 상대 선수가 박찬호를 향해 욕설을 뱉었고, 이에 박찬호가 이단옆차기를 날렸던 것.


이에 박찬호는 “사실 그 사건으로 한국 국민들은 통쾌해 했다. 하지만 난 온갖 협박을 받았다. ‘총알을 피할 수 있겠냐’ 등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며 “그래서 이후 대인기피증도 생겼고 슬럼프에 빠졌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사건으로 박찬호는 7경기 출장정리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박찬호는 상대방 선수에게 직접 먼저 사과했고 상대 선수도 사과를 받아들이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고.


박찬호는 또 하나의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구단 초청을 받아서 직관을 하러 오셨던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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