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서 친구 됐다"...엄지원, 건축가 오영욱과 이혼
배우 엄지원이 결혼 7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엄지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 거 같다.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는데 답하지 못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엄지원은 "함께 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면서 "여전히 응원하고 안부를 묻는 관계지만 그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엄지원은 2014년 5월 건축가 겸 작가 오영욱 씨와 결혼했다. 오영욱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건축회사를 운영했고, 엄지원은 배우 활동과 별개로 성수동에 이어 연희동에 건물을 매입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경 소식을 전한 엄지원은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 일 수 있을 거 같다"며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처럼 변함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