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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호중, 군 입대 또 논란...로비 의혹 인물 "병역 특혜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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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가수 김호중의 군 입대를 놓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상근예비역 입영 대상자인 김호중이 730일의 입영 연기 일수를 모두 채웠으며, 지난 6월 15일 입대일을 한차례 미룬 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호중의 전 매니저 권 모 씨 측은 지난 1일 옛 팬카페에서 "국가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50대 여성 J씨가 전 매니저에게 접근해 전직 국방장관과 군 최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특혜를 위한 시도를 했다."는 폭로와 함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권 씨 측 글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월과 1000만 원 넘는 사비를 들여 서울 시내에서 김호중의 옥외 전광판 광고를 해주겠다며 다가왔고, 실제로 지난 2월과 4월 옥외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다.


권 씨 측은 J씨가 군 장성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잘 얘기해뒀다', '이런 얘긴 새어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며 J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역을 공개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호중은 발목 통증에 대한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군입대를 연기해왔다.


전 매니저 측은 SBS funE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그간 김호중의 부탁을 받고 수차례 군입대 연기 서류 접수를 도와줬고, 올초부터 군입대와 관련해서 본인이 직접 얘기했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J씨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한 점 의혹도 없이 반드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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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J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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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전 매니저에게 보낸 메시지(지난 1월, 3월)> 병역 특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J씨는 SBS funE 취재진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군대를 가야 하고, 병역 특혜를 줬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씨는 전직 국방장관과 군 최고위층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 사이라고는 인정하면서 "어머니가 50년째 다니는 교회에 다니며 교류하는 교회의 오랜 지인들이며, 어머니에게 한차례 김호중의 군대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줄 것을 부탁한 적은 있지만, 어머니가 임영웅 씨의 팬이라고 하며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J씨는 "김호중과의 관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추측들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교도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젊은 이들을 도왔으며, 우연히 TV에서 김호중을 보고 그의 실력에 감탄해 알아보던 중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김호중이 TV조선으로부터 홀대를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안쓰러워서 도운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은 "J씨로부터 어떠한 혜택도 받은 적이 없으며, 미리 밝혔듯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30일 입영 연기 만료와 관련해서도 "횟수도 남아있고 아직 입영 연기 만료 기간이 다 되지 않았다. 전 매니저의 추측일 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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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김호중의 춘천 병무청 목격담 제보>

이밖에도 김호중의 전 팬카페 측에서는 김호중이 지난 4월 강원 지방병무청장실을 개인적으로 찾았다는 목격담과 더불어, 재검을 신청해 군 입영을 연기했다는 의혹도 나오는 상태.


이에 대해서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최재호 이사는 "김호중이 재검을 신청해놓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김호중이 어떤 이유로 재검을 신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병무청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최 대표는 "근처에 스케줄이 있어서 소속사 대표의 가족관계라 (춘천의 병무청장을) 찾았다. 군 문제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서 찾았을 뿐 특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과한 추측을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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