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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줘 고마워"…정진운♥경리, 군대도 갈라놓지 못 한 사랑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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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정진운이 자신의 군 복무를 기다려 준 여자친구 경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눈물로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진운은 "(경리가) 면회를 두세 번 빼고 다 왔다"며 "그 면회 때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군대를) 다시 가도 좋다. 그 정도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경리가 좋은 이유에 대해 "예쁘고 제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금도 저를 믿어준다"고 자랑했다.


정진운은 경리와 교제 중에 입대를 해야 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정진운은 "솔직히 처음에는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 했다. 너무 미안하니까. 미안한 만큼 책임을 지고 싶었다.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 했다"며 "면회도 꾸준히 왔고,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여자친구의 공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기다려 준 여자친구 경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달라는 부탁에 정진운은 카메라를 향해 "기다려줘서 고맙고"라고 말하다가 눈물이 터졌다. 정진운은 "열애설이 처음 났을 때 제가 없다 보니까, (경리가) 혼자서 바깥에서 인터뷰하고 고생이 많았다"며 고생한 여자친구를 떠올리면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진운은 "사랑해"라는 진정 어린 한 마디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운과 경리는 가요계 선후배로 지내다가 지난 2017년 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개 커플로 거듭났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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