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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by 월간산

봉우리는 비경을 품고 있지만 그 맑던 덕산기 계곡은 어디로

정선 취적봉

덕산기계곡에서 제월대능선을 올라서며 내려다본 언내뜰 전경. 똬리를 튼 뱀의 모습을 한 어천이 휘감아 흐르는 풍광이 인상적이다.

덕산기계곡에서 제월대능선을 올라서며 내려다본 언내뜰 전경. 똬리를 튼 뱀의 모습을 한 어천이 휘감아 흐르는 풍광이 인상적이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화양면에 걸쳐 있는 취적봉은 정선 화암약수로 유명한 ‘화암8경’을 빚은 어천魚川이 연이어 조각한 산이다. 정선군 동면 백전리 산지에서 흘러내린 어천은 수만 년의 세월 동안 석회암 단애를 껴안은 채 정선 주변의 산과 마을을 휘돌아 치며 흘렀다. 그곳에 깎아지른 수직 절벽인 뼝대(낭떠러지의 강원도 방언)를 이루며 불끈 솟은 산이 있으니 바로 취적봉이다.


7월 10일, 장맛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고 새벽에 아내와 함께 덕산기계곡으로 향한다. 긴 장마로 우중충했던 날씨는 다행히 쾌청하다. 정선에 도착하니 허기가 잔뜩 느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아리랑시장에서 아침 먹고 가도 늦지 않겠죠.”


정선아리랑시장은 취적봉 가는 길목이고,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라 오가며 들르기에 부담 없다. 시장에 자리한 유명 맛집에서 콧등치기국수와 감자옹심이로 끼니를 때운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음식점답게 별미다. 정선의 토속음식을 푸짐하게 먹고 나니 온몸에 활력이 돈다.

어천과 낙모암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덕산기계곡과 어천, 그리고 낙모암 뒤편의 여탄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만나 삼합수를 이룬다. 이 물은 흘러 조양강과 동강, 남한강을 거쳐 한강에 이른다.
어천과 낙모암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덕산기계곡과 어천, 그리고 낙모암 뒤편의 여탄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만나 삼합수를 이룬다. 이 물은 흘러 조양강과 동강, 남한강을 거쳐 한강에 이른다.

아스라한 뼝대 아래 휘돌아 치는 어천

어천이 흐르는 월통교를 건너 덕산기계곡 입구(덕산1교)에 다다르니 마을 어르신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덕산기계곡은 자연휴식년제(2022년 5월 1일~지정해제 시까지)로 계곡 내 주민이나 펜션 이용객들의 차량만 출입 할 수 있다.


덕산1교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계곡 아래로 내려선다. 덕산기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취적봉에서 제월대능선으로 뻗어 내린 지릉을 탈 수 있다. 계곡에 내려서자마자 깎아지른 절벽을 이룬 뼝대인 낙모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덕산기계곡과 어우러진 모습이 선경이나 다름없다. 


제월대능선의 지릉을 타고 취적봉에 올라선다. 왼쪽에는 덕산기계곡, 오른쪽에는 어천을 둔 개미허리보다도 더 좁고 가파른 능선이다. 오름 중에 종종 튀어나오는 ‘추락위험’ 표지판이 경각심을 갖게 한다.


제월대 또한 낙모암과 마찬가지로 수직절벽의 뼝대다. 덕산기계곡이 낙모암을 빚는 동안 어천 또한 제월대를 빚어냈다. 제월대능선에 올라서니 세상이 훤해지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깎아지른 뼝대가 둘러싼 그 한가운데 두어 가구가 사는 언내뜰이 자리한다. 정선의 숨은 비경지로 TV 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된 곳이다. 


이곳은 물굽이 너머에 자리한 대촌마을로 통합해 부르기도 한다. 어천과 덕산기계곡, 여탄리에서 흘러내리는 삼합수가 만나는 곳이다. 세 개의 물줄기가 태극 모양으로 휘돌아 가고, 360도 굽이지며 흐른다. 강이 산을 희롱하고 산이 강을 감싸 안은 어천의 모습은 가히 선경이다. 


“어딜 봐도 그림 같은 모습이네요. 저곳에 살면 세상 근심이 없을 것만 같아요.”


어천은 이름 그대로 물고기가 많이 산다는 내다. 어천은 조양강과 만나기 직전, 이곳에서 덕산기계곡과 만나 ‘덕우8경’을 빚어냈다.


정선의 산은 어딜 가나 고산준령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산세는 높고 거칠게 흐른다. 뼝대를 이룬 날카로운 산줄기 사이에 흐르는 물길도 산세 못지않게 힘차게 굽이 돈다. 넓은 땅이라곤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전형적인 오지다. 그러기에 멀리서 보면 한 뼘밖에 안 돼 보이는 마을을 큰 마을이란 뜻의 대촌大村이라 하고, 협곡에 자리한 덕산기德山基조차 골짜기 안에 ‘큰 터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불린다.

취적봉을 오르는 제월대능선은 사방이 절벽이라 항시 실족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산이나 겨울산행 시는 더욱 위험한 코스다.

취적봉을 오르는 제월대능선은 사방이 절벽이라 항시 실족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산이나 겨울산행 시는 더욱 위험한 코스다.

발길 내딛는 곳마다 아찔한 단애 이룬 절경

취적봉을 오르는 제월대능선은 암봉을 칼로 자른 듯한 수직절벽이다. 좁은 산길 바로 옆은 아스라한 절벽이다. 굽이져 흐르는 시퍼런 어천이 절벽 아래 바로 내려다보인다. 천을 따라 형성된 산골 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첩첩 산 너머로는 뭉게구름이 피어난다. 능선길을 내딛을 때마다 펼쳐지는 비경에 감탄사가 끊이질 않는다. 마치 한 손은 나무를 붙들고 한 발은 절벽 너머의 어천 위를 걷는 듯하다. 


그런 멋진 광경에도 불구하고 산행은 무던히도 힘들고 덥다. 게다가 바람 한 점 없다. 설상가상 장마 기간 중 폭염경보가 내린 날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가파른 능선을 오르는 발이 더디기만 하다. 얼굴과 온몸에서는 뜨끈뜨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등줄기뿐만 아니라 온몸이 땀에 흠뻑 젖고 장딴지가 뻐근하기만 하다.


“산이 곧추 섰네 섰어, 배낭 좀 내려놓고 푹 쉬었다 가죠. 얼음물도 많이 마시고….”


다행히 얼려온 작은 생수병이 10개나 된다. 생수병으로 머리와 얼굴, 온몸을 냉수마찰한 후 천천히 오른다. 이런 험한 산에서 열사병이라도 걸리면 대책이 없다. 산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페이스 조절.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코스도 지치거나 탈진하지 않게 페이스만 유지하면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허락될 때만 가능하다.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이 뼝대를 이룬 제월대. 어천이 취적봉을 휘돌아가는 곳에 제월대를 비롯한 덕우8경이란 이름의 선경이 자리한다.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이 뼝대를 이룬 제월대. 어천이 취적봉을 휘돌아가는 곳에 제월대를 비롯한 덕우8경이란 이름의 선경이 자리한다.

취적봉 삼거리에 올라선다. 백오담 석공예단지에서 오른 등산인들을 만난다. 다들 더위에 초췌해진 기색이 역력하다.


취적봉 정상은 삼거리에서 20m. 작은 암봉에 정상석이 서 있다. 암봉에 올라서니 백오담과 하돌목 전경이 펼쳐진다. 이곳 또한 사행천을 이룬 어천이 휘돌아가며 흐르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어천 너머로 보리산과 지르메봉이 솟았고, 왕재산, 매봉산, 천마산, 백이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첩첩 산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풍광이 끝 간 데 없다.


연산군 네 아들이 유배돼 피리 불었던 산

백오담과 하돌목은 취적봉의 주요 들머리다. 백오담白烏潭마을의 석공예단지에서 하돌목교를 건너면 취적봉에 오를 수 있다. 돌목石項이란 정선읍 덕우리와 인접한 화암면의 관문으로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듯 아름다운 자연석으로 된 석문石門이 있어 불리게 됐다. 이곳에 석공예단지가 생겨난 것도 우연만은 아니다.


전설에 따르면 연산군이 폐위되던 해에 그의 네 아들이 유배되어 취적봉에 와 살다가 사약을 받고 죽자 흰 까마귀가 이 연못가로 날아와서 석 달 열흘을 울었다고 해서 ‘백오담白烏潭’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백오담(일명 백우담)과 덕산기의 이름을 따서 이곳 취적봉 북쪽과 남쪽을 통합한 지명이 덕우리德雨里다. 


취적봉이란 이름은 하돌목교를 건너면 보이는 뼝대를 이룬 취적대에서 비롯됐다. 연산군의 네 아들이 오지 중의 오지인 이곳에 유배돼 살면서 피리를 불었다고 한다. 하돌목교에서 취적봉을 오르는 능선에는 사모바위(시계바우)가 있는데, 바위에 바위 그림자가 없어지면 정각 12시가 된다고 한다.

취적봉 정상에서 상봉(삼각점)으로 이어진 가파른 암릉길. 고산준령이 에워싼 오지의 산답다.

취적봉 정상에서 상봉(삼각점)으로 이어진 가파른 암릉길. 고산준령이 에워싼 오지의 산답다.

취적봉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수직 절벽이다. 고정된 밧줄을 타고 안부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취적봉 정상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한 상봉이다.


상봉에서 강릉유씨묘까지는 전형적인 오지의 육산이다. 능선 또한 가파르지 않아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조망을 모두 가릴 만한 울울창창한 숲길이다. 쉬엄쉬엄 열기를 식혀가며 원시림을 헤쳐 나간다. 787봉에 도착하니 강릉유씨 묘비석이 서 있다. 봉분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덕산기계곡으로 하산하기 위해 이곳에서 건너가재미골과 멍에골 사이에 난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능선 같지 않은 완만한 사면을 한참 내려선다. 낙엽송군락지에 다다르니 걷는 등 미끄러지는 등 길이 한정 없이 가팔라진다. 한참을 내려서니 꿈에도 그리던 덕산기계곡이 눈앞에 드러난다.

덕산기계곡 하류(덕산1교 주변)의 수려한 모습. 물속 바닥과 돌은 비록 이끼가 누렇게 끼었지만 절경이 아닐 수 없다.

덕산기계곡 하류(덕산1교 주변)의 수려한 모습. 물속 바닥과 돌은 비록 이끼가 누렇게 끼었지만 절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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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야폭포 지나 시멘트도로 따라 하산

멍에골 합수점에는 앞서 하산한 등산인들이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내니 정신이 번쩍 든다. 그때서야 물속이 자세히 들여다보인다. 계곡 바닥과 바위에는 이끼가 누렇고 끼었고 침전물이 가득하다. 물가 주변에는 뿌연 부유물도 보인다. 장마철이고, 이틀 전까지도 비가 왔음을 생각하면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수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한 청정계곡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덕산기계곡이 오염수라니, 발을 담그는 것조차 거부감이 들어 얼른 계곡을 벗어난다. 아마도 계곡에 도로가 개통되고 펜션이 늘어나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더 많은 오수가 방류됐을 것이다. 계곡 주변의 풍광은 수려하나 뙤약볕의 도로와 오염된 계곡은 더 이상 매혹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간 누구를 위한 자연휴식년제 지정이었을까.


멍에골 합수점에서 덕산기계곡 입구까지는 내리 시멘트도로다. 협곡임에도 따갑게 내리쬐는 땡볕을 거의 피할 수 없다. 간혹 계곡의 시퍼런 물길이 유혹하지만 뿌리치고 내려선다. 큰도사골을 지나 비와야폭포 앞에 놓인 돌탑에 도착한다. 계곡에 들어서니 층을 이룬 메마른 폭포가 치솟아 있다. 이틀 전까지 비가 왔음에도 물줄기 하나 흐르지 않는다. 이름 그대로 비가 와야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덕산기계곡을 내려설 때는 여러 번 물길을 건너야 한다. 사진 촬영 순간 갑자기 물에 빠진 아이와 신발이 젖을 새라 펄쩍 뛴 어른의 모습이 재밌다.

덕산기계곡을 내려설 때는 여러 번 물길을 건너야 한다. 사진 촬영 순간 갑자기 물에 빠진 아이와 신발이 젖을 새라 펄쩍 뛴 어른의 모습이 재밌다.

덕산기계곡의 물길이 한 바퀴 길게 휘돌아가는 곳에는 덕산기의 아침 펜션이 자리한다. 펜션 앞에는 높디높은 뼝대가 병풍을 치고 있다. 덕산기계곡을 덮은 시멘트도로는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휘돈다. 도로가에는 전봇대가 3열로 줄지어 서 있다. 덕산기계곡에 펜션이 늘어나면서 전력이 부족해지면서 하나둘씩 더 세워진 모양이다. 


옛날 옛적에 덕산기의 사람들은 인적 드문 이곳에 터를 마련하고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아왔다. 하지만 길이 포장되고 전기가 들어오는 순간 오지는 사라지기 마련이다. 웃고개, 쓰레기수거장, 덕산3교를 연달아 지나자 정자 하나가 반겨 주는데, 아무도 이용하지 않고 버려진 듯한 그 모습이 생뚱맞기만 하다.


덕산2교를 지나 덕산1교에 도착하니 계곡 주변 풍광이 확 달라진다. 덕산기계곡은 어천과 합류하기 직전 백미를 이룬다. 하늘 높이 곧추선 뼝대가 빚은 계곡에는 두어 가족이 한가롭게 더위를 식히고 있다.

취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풍광. 사행천을 이룬 어천 너머로 보리산과 지르메봉이 솟았고, 왕재산, 매봉산, 천마산, 백이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첩첩 산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다.

취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풍광. 사행천을 이룬 어천 너머로 보리산과 지르메봉이 솟았고, 왕재산, 매봉산, 천마산, 백이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첩첩 산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다.

산행길잡이

취적봉 들머리는 덕우삼거리 인근의 석공예단지와 덕산기계곡 입구(덕산1교)다. 산행은 보통 두 들머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정상을 올라, 덕산기계곡 멍에골 합수점으로 하산한 후 덕산기계곡의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하지만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덕산기계곡의 시멘트도로를 걷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따라서 덕산기계곡과 석공예단지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삼는 것도 좋다.


덕산기계곡은 자연휴식년제(2022년 5월 1일~지정해제 시까지)로 계곡 입구(덕산1교)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덕산기계곡 들머리는 덕산1교 직전에 오른쪽 길(차단기 설치된 곳)로 내려서서 계곡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수직절벽인 낙모암을 마주하는 이곳에서 제월대능선을 타면 취적봉을 오를 수 있다.


제월대능선은 양쪽이 절벽이라 가파르고 거칠다. 취적봉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그리고 취적봉 정상(정상석)과 상봉(삼각점) 구간도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암릉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후 상봉에서 강릉유씨묘까지는 전형적인 오지의 육산과 다름없다. 건각이라면 송락봉을 거쳐 덕산기계곡으로 하산하거나, 문치까지 종주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인들은 강릉유씨 묘비석에서 멍에골 합수점으로의 하산을 선호한다.


교통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정선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간 다음, 택시(약 1만 원)를 이용한다. 자가운전 시는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IC 또는 진부IC->정선아리랑시장->덕산기계곡(덕산1교)


맛집(지역번호 033)

정선아리랑시장에서 덕산기계곡까지는 차로 10분(8.2km) 거리다. 취적봉 가는 길에 정선아리랑시장에 들러 아침과 저녁을 해결하면 산행이 한결 편하다. 시장 안에 들어서면 산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 농작물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또한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 감자옹심이, 모둠전 등 별미를 즐길 만한 맛집이 많다. 산행 간식으로 전병이나 녹두빈대떡, 수수부꾸미를 사가는 것도 좋다. 회동집(562-2634), 정선면옥(562-2233), 대박집(563-8240), 산마실(562-5799) 등.


등산지도 특별부록 지도 참조


월간산 2022년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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