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산 아래 힐링 캠핑 -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
ROADPRESS REVIEW
캠핑장 앞의 지산저수지 |
광주 광산구의 명산인 용진산 아래, 아름다운 풍경의 지산저수지 바로 위에 위치한 광주 광산구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 올해 초 개장한 이래 벌써 광주 광산구를 대표하는 캠핑장으로 알려진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존 28동 (4인용 8, 6인용 20)과 텐트존 4 사이트 등을 갖춘, 큰 규모의 오토캠핑장이다. 그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및 트램펄린, 관리동과 매점 등을 잘 갖추고 있다.
로드프레스는 광산구에서 조성, 위탁 운영중인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직접 방문, 각 시설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파악해 보았다.
코로나19가 빚어낸 또 다른 아웃도어, 레저 열풍으로 캠핑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글램핑 및 백패킹이 가능한 이 곳에서 가족, 혹은 연인이나 동료와 함께 용진산 및 왕동저수지고향길 등 주변 트레킹 자원을 연계하여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 캠핑장 풍경
캠핑장 입구 |
황룡강 줄기 주변에 위치한 광산구 본량동 부근, 신당마을에 도착하면 탑동길을 따라 용진산 방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도로께부터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크게 위치해 있어 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게 산 기슭으로 향하는 길은 포장된 농로로 차 한 대 겨우 들어갈 폭의 길이다. 산 기슭을 따라 한적하게 올라가면 어느덧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지산저수지가 나온다. 그 지산저수지 위에 캠핑장의 입구가 위치해 있다.
용진산의 석봉과 토봉이 내려다보는 그 곳, 주변의 작은 산들도 산보래산, 간나봉, 까작골산 등 재미진 이름이다. 그 재미난 산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에는 맑은 물로 수변을 반영하는 저수지가 있으니 캠핑장 치고는 배산임수를 완벽하게 갖춘 ‘명당’이 아닐까 싶다.
캐러밴 풍경 |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대지 |
캠핑장에 들어서면 관리동을 지나 바로 수 많은 카라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에서 운영중인 카라반은 총 28동으로 4인용이 8동, 6인용이 20동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4인 이상은 받지 않으며 단체도 받지 않으므로 이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각 카라반의 동간 간격은 충분한 편이며 카라반 자체가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가운데에 난 길을 따라 좌우로 나뉘어져 있으며 도로의 끝으로 용진산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대지가 매우 넓어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으며 산이 둘러싸고 있고 인가나 도로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정말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 편의시설
관리동 |
관리동 내 매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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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동은 예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실(사무실)과 매점, 화장실 및 샤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점에서는 주류와 간식, 즉석식품 등의 식품류를 비롯하여 ‘불멍’을 할 수 있는 장작 등도 판매하고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 아무런 편의시설이나 마트 등이 없으므로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해 와야 하지만 매점에서도 상당부분 갖추고 있으므로 미리 전화 등을 통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일반 캠핑장의 매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대와 대동소이하다.
참고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숯불세트(숯불과 그릴)와 모닥불 세트(화로, 장작)는 각각 15,000원이다.
어린이 놀이터도 잘 구비되어 있다 |
어린이놀이터와 트램펄린 등 가족단위 캠핑족이 왔을 때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다. 놀이터 등의 바닥도 넘어지거나 할 때 다치지 않도록 안전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놀이시설 등도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트램펄린의 경우 방문일 당일은 시설이 닫혀져 있었으나 주말 등 인원이 많을 때에는 개방되어 일정 사용료(카라반 이용객에 한해 1인 1만원, 아이 전용)를 내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로 가족단위 캠핑객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3. 카라반 시설
카라반 시설 |
카라반 시설은 위에서 미리 얘기한 대로 4인용과 6인용이 있다. 각각의 카라반은 비닐하우스로 전실을 만들어 놓았으며 (해당 촬영일이 4월 말이라 겨울~ 봄 기간에는 비닐하우스 전실로 대처, 하절기엔 타프 그늘막으로 대처될 수도 있다.)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테이블 (4~6인용)이 자리하고 있다. 즉 바베큐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인 셈이다.
4인실의 내부 |
4인실의 경우 2인용 침대와 4인식탁, 싱크대 및 냉장고와 전자렌지, 욕실겸 화장실, 1인이 각각 누울 수 있는 2층침대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아이를 동반한 4인 가족이 쓰기에 딱 적당하며 성인 기준으로는 3인 정도가 최상일 듯 하다.
냉장고와 렌지, 인덕션, TV 등의 가전제품류가 편의성을 크게 도울 듯 하다. 화장실 또한 공간이 예상외로 넉넉하여 큰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할 듯 하며 전기 콘센트 또한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수압 등도 불편함이 없을 뿐더러 싱크대에는 기본적인 식기류 등도 들어있어 편안한 이용이 가능하다.
6인실의 내부 |
6인실의 경우 4인실 카라반과 마찬가지로 주방과 주방용품, 가전제품들이 동일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씽크대가 좀 더 넓다. 기본적으로 거실역할을 하는 마루가 넉넉하다. 2층침대가 양쪽으로 비치되어 넉넉히 위 아래로 4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마루 공간에서 1~2인이 더 숙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겸 샤워실 또한 좁지 않은 공간이며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구성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성인 기준으로는 4인 정도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용품 등의 구성은 4인실 카라반과 대동소이하다.
용진산의 멋진 능선과 두 봉우리가 보인다. |
전체적으로 보자면, ‘힐링’과 ‘휴식’의 관점으로 본다면 산과 호수의 어울림 속에 다른 모든 사회적 시설들과 차단된 이 곳은 완벽한 고립감을 제공하는 ‘시크릿’한 공간이다.
다만 그 차단성이 불편하신 분들이라면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이 캠핑장 내에서 별도의 이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시 진입로가 좁고 길어 마주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불편함이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 도보로 이동할 경우 도로의 정류장(신당)에서 상당히 긴 거리를 걸어오는 불편함이 있다.
백패킹을 통해 사이트를 이용하려는 이들의 경우에는 텐트 사이트가 4동으로 숫자가 적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리동에 있는 공용샤워실의 이용이 금지되어 있어 운영이 재개되는지를 유선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깨끗하고 잘 정비된 시설과 주변 풍경이 주는 녹음은 그런 불편함을 감내하고서라도 참으로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한다. 또한 광주 광산구 시내 등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 녹음이 우거진 늦은 봄날, 초여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불멍’에 취해도 좋고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아도 좋다.
풀벌레 소리와 산새의 지저귐이 당신의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드리워 줄 것이다.
● 위치 : 광주 광산구 탑동길 345
● 문의 : 010-3275-3450
● 홈페이지 : http://gs.hupark.com/
● 이용료 :
카라반 4인용 - 성수기 주중 8만원 / 주말 10만원, 비수기 주중 6만원 / 주말 8만원
카라반 6인용 - 성수기 주중 10만원 / 주말 12만원, 비수기 주중 8만원 / 주말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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