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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와 어깨를 나란히..” 농구 국가대표에서 서울역 노숙자 전락한 근황

허재와 함께 코트를 누비던 국가대표 농구선수. 서울역을 떠돌던 204cm의 노숙자 추한찬 님은 대한민국의 농구 영웅이었습니다. 힘들어진 형편 때문에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오른손을 아예 못 쓰게 되면서 선수 생활도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서울역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최근 고시원에 터를 잡은 추한찬 님을 직접 찾아뵙고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허재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 생활까지 하셨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걔는 운동을 잘하면서도 친구들을 안아줄 수 있을 정도(인격이)였어요. 국가대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갔을 때 (허재가) 호텔에서 바나나를 나눠줬어요. 80년대에 바나나가 귀했는데 멋쟁이였죠.


국가대표 농구선수에서 어떤 사연으로 노숙자가 되셨는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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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너무나 아팠어요. 마르팡 증후군(결합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질환)을 앓았어요. 기흉 수술을 한 후에 회복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제 활동을 안 할 수 없어서) 공장 생활부터 시작해서 고생 많이 했죠. 플라스틱 제품이 나오는 기계에 손을 다쳐 농구선수로 복귀할 수 없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체육교사라도 돌아가려고 했는데 (손이 다쳐서) 그것도 안 되더라고요. (몇 번을 시도하다) 다 접었어요. 그래서 그 후 부모도 모르게 돌아다니고 방향도 많이 했었죠.


농구 선후배들의 TV 속 활약을 보시면 가끔 허전하실듯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하도 괴로워가지고… 90년대에 있잖아요. TV로 (동료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봤어요. TV를 때려 부숴버렸어요. 자학도 많이 했었고 속도 많이 썩었습니다.


농구계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은 없으신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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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죠. 다시 한번 애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내가 인생을 왜 이렇게 살았나.. 미안합니다.. 하고 싶은 농구를 못해가지고 한이 많아서…


기억하실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우리 근면 성실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애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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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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