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령 연예인” 42년간 진행한 방송 무기한 중단 후 근황
올해 95세를 맞으신 대한민국 방송계의 살아있는 역사, 송해 선생님은 대한민국 최고령 방송인입니다. 전국노래자랑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지 1년 6개월. 매주 전국노래자랑으로 아침을 깨우던 선생님의 근황을 알 수 없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송해 선생님은 본인의 일생을 담은 영화, ‘송해 1927’을 통해 국민들과 만날 계획 중이셨습니다.
‘전국노래자랑’으로 매주 뵙다가 1년간 못 뵙고 있습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전국노래자랑’이 올해로 42주년인데요. 42년이나 즐거웠던 프로그램이다보니 그냥 끝내기는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부분을 추려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출연자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최고령 참가자가 놀랍게도 115세 할머니신데 귀만 조금 어둡고 아주 카랑카랑 하셨어요. 그분이 산책을 많이 다니신다고 하더라고요. 쉴 새가 없어서 건강하다고요.ㅎㅎ
온몸에 벌을 붙이고 출연하신 분도 생각이 납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혹시 벌침 한번 맞는데 얼마 내는지 아세요? 최소가 5만원이에요. 근데 제가 그날 스물 댓빵 맞았거든요. 자연적으로 백만원 어치를 맞은 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지니까, 거기에서 우리가 또 즐거움을 찾는 거에요.
혹시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꼽고 계시는 분이 있으실까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제 후배 중에 희극을 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후임 MC를 기다리고 있죠. 마음 속으로 ‘이상벽’을 정했다고 말했더니 고마워하더라고요. 근데 아직 30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니까 (이상벽이) “그러면 제가 90살이 넘는데요!” 하더라고요.ㅎㅎ
1988년에 처음 ‘전국노래자랑’ MC…기억나시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집안에 사고가 났었습니다(아드님이 1987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안인기라는 사람이 전국노래자랑을 연출했는데, 그 사람이 “선생님, 마음도 어지러우신데 야전 부대로 좀 재밌게 다니시죠” 하면서 MC를 권유했죠.
영화 ‘송해 1927’의 감상포인트는 어떤 부분일까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감독님이 저한테 이런 씬이 필요하니까 이렇게 행동하라는 말을 한 마디도 안했어요. 어려운 일 안 겪는 인생이 어딨습니까. ‘인내하는 방식’이 다르구나, 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건강 걱정하는 온 국민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건강은 타고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잃게 돼요. 코로나로 어렵지만, 조금만 인내하시고 힘내세요. 저는 어디를 가도 “주먹쥐고 화이팅하자”라고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분들도 화이팅 한 번 하세요! 여기 스태프 분들도 다 해야 돼. 코로나 물리치자! 화이팅!
저는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고
되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죠.”
다른 인물들의 근황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