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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 식음료 3대 키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2022년 미국 식음료 시장은 기능성 식음료, 냉동식품, 대체육 식품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데이터 분석기관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유산균제제, 강장제, 누트로픽스(Nootropics, 뇌 기능 향상 보충제)와 같은 성분이 식음료에 첨가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강장제는 차 또는 커피와 결합된 가루 형태에서 탄산수, 에너지 바, 초콜릿과 같은 주류 상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산균과 같은 성분들은 음료수, 영양 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으며 CBD(칸나비디올)는 탄산수, 맥주, 커피, 칵테일 심지어 젤리의 형태로까지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수분 공급 및 영양 공급을 위해 음식과 음료를 구매했지만 현재는 에너지 증진, 영양상의 이점 확보, 장 건강 증진 등의 추가 이점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84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 기능성 음료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6.6%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성장이 빠를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유제품 대체 음료로 2025년까지 연평균 10.8%씩 성장할 전망이며, 이외에도 에너지 드링크 8.8%, 단백질 RTD(Ready-To-Drink)/식사 대체 음료 5.7%, 기능성 RTD 커피와 차 5.7%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카페인, 비타민B 등 에너지 증강 효과와 단백질, 아미노산, 전해질 등이 포함된 기능성 음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영양학적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카모마일, L-티아닌과 같이 긴장을 풀어주는 성분, 비타민 C와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면역력 강화 성분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 아슈와간다(Ashwagandha, 인도 인삼), 레이시(Reishi, 영지버섯) 등 강장제 수요가 늘고 있다.

냉동식품의 경우 가정뿐 아니라 식당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명 식당들은 식료품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냉동식품 라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는 '살림의 여왕'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다양한 애피타이저, 사이드, 주 요리, 디저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인을 선보였다. 필굿 푸드(Feel Good Foods)는 글루텐이 없는 냉동제품을 전문으로 제공하며, 밴자(Banza)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크러스트 피자를 판매중이다.


식물 및 세포 기반 대체육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대체육 브랜드의 제품 혁신으로 시장 내 경쟁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가격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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