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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육수' 일본, 마시는 음식들 이어진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최근 마시는 형태의 신제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현지 음료업체인 키코만음료의 ‘드립 다시(육수)’이다. 요리용 육수가 아닌 마시는 음료의 일종이다. 커피처럼 핸드드립을 통해 진하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업체는 재택근무가 확대하는 환경에서 커피와 차 이외에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수프나 콤부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키코만음료는 과거 일본 코카콜라와의 공동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카레’ 등 수프를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로 발매했다. 하지만 바로 마시지 않는 경우, 다시 따뜻하게 데워야하는 문제점이 있어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바로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육수 맛을 추출하는 ‘드립 다시(육수)’이다.

‘드립 다시(육수)’

‘드립 다시(육수)’

현재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3종류이다. 가츠오부시(마른 가다랭어포)를 메인재료로 하며, 소금이나 조미료,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마시는 육수의 상품은 타 기업에서도 기존 캔 음료나 분말, 팩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다. 키코만음료 관련 담당자는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면서 상품을 개선 전개할 예정이며, 우선 육수를 마신다는 개념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일본 교토에 오픈한 일식 전문점 다시토 우마미의 경우 ‘마시는 일본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음료는 ‘스리나가시(야채 등을 갈고 으깨서 만드는 일본 전통요리)’로, 위에는 생크림 대신 거품으로 만든 두유가 올려진다. 업체는 간단하게 일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음료 형태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했다. 생김새는 일반 카페음료와 비슷하지만,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세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마시는 OO' 형태의 신제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 음식들이 음료로 등장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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