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고버섯, 중동 HMR시장에 첫 진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장기화로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식문화가 확산 중인 가운데 한국산 표고버섯이 중동 HMR(가정간편식)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산림청과 15일부터 중동 최대 밀키트업체 '헬로우셰프'에서 한국산 표고버섯을 활용한 한식요리 2종류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런칭하는 한식요리는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이다. 각각의 레시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헬로우셰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헬로우셰프를 통해 판매될 비빔밥 밀키트. [사진=aT 제공] |
여기에 한국산 버섯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에는 현지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행사도 추진한다.
aT는 그간 한국 버섯의 불모지인 중동 진출을 위해 타국산 버섯 진출현황과 한국산 수출유망 버섯 시장조사와 버섯 전문 수입바이어 발굴 등에 노력해 왔다. 특히 한국 표고버섯의 고유한 향을 낯설어하는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밀키트시장 진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헬로우셰프'는 전세계 유명 요리 레시피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각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손질된 재료를 배달해주는 프리미엄 밀키트 전문 업체다. 이 업체는 한국 표고버섯을 활용한 한식요리 런칭을 계기로 버섯을 식재료로 쓰는 요리 전반에 한국산 버섯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 시장에 케이푸드(K-FOOD)의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중동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임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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