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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녹차는 건조 방식 달라" 독일에서 주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차에 대한 애정이 깊은 독일에서 최근에 한국의 잎녹차가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독일 차협회는 코로나19 로 인한 재택근무와 건강에 관한 관심도 증가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1년 독일에서는 약 6만2000톤의 차가 소비됐다. 종류별로는 허브차 및 과일 혼합차 소비량이 2020년(4만1081톤)보다 약 2.2% 증가했고, 홍차와 녹차도 전년 소비량인 1만9523톤에 비해 약 2.4%가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할 때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직접 차를 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잎녹차는 새로운 제품을 찾는 독일 유통사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의 한 유통사 직원은 코트라를 통해 “최근 독일 업체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주로 수입되는 잎녹차와는 다른 제품을 찾고 있는데, 그중 한국의 잎녹차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산 잎녹차의 건조방식이 일본, 중국과 달라 기존 제품과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조 상태에서 잎녹차의 모양과 차를 우려냈을 때, 한국산은 기존 제품과 모양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잎녹차는 독일 최대 차 판매체인인 티게슈(TeeGschwendner)에 진출해 독일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차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에서도 한국산 잎녹차를 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유기농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유기농 인증이 있는 제품은 수출에 더욱 유리하다. 한-EU 간 동등성 인정에 따라 한국의 유기농 인증은 독일에서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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