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가 지원에 나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호우·태풍·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 지원에 나섰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피해 농가에 격려를 전하고자 '2020년 호우․태풍․재해 피해 농가 격려물품 전달 사업'을 실시한다. 격려 물품은 친환경가공식품 및 친환경 세제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다. 신청 대상은 2020년 호우·태풍·재해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이며, 신청 접수는 ▶지원사업 신청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이메일과 팩스 또는 우편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자조금)에 보내면 된다.
지원사업 신청서는 친환경농업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피해사실 확인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농협, 재해보험사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지원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친환경농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농업협회는 오는 23일~25일, 30일~31일 총 5일간 경기 수원 ‘앨리웨이 광교’ 야외광장에서 '찾아가는 친환경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직거래 장터를 ‘친환경 인식 확대’를 위한 장으로 마련해 현장에서 벌크 판매 및 장바구니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쓰레기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직거래 장터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전국 각지 친환경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채소·과일 등)을 직접 확인하고 직거래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장터 참여 농가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방문자 정보 체크 및 발열 확인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온라인상에서도 캠페인이 이어진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함께 극복 프로젝트」를 주제로 ‘친환경농산물 펀딩’을 진행한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지역별 친환경 농가 및 청년 농부 등이 재배한 유기농 과일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 상품을 기획한다. 이후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에서 소비자들의 펀딩(구매 예약)을 받아 목표량이 달성되면 기획된 친환경 먹거리들이 상품화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이와 함께 11번가, 롯데ON 등 온라인 몰과 연계하여 판촉 기획전도 진행된다.
친환경농업협회는 이번 펀딩으로 기획되는 ‘친환경 먹거리 상품’ 판매를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구체화하여 온라인 사업으로도 확대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은 “여러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국내 친환경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오프라인을 관통하는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적 인식 확대를 통한 소비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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