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새싹삼 술, 베트남에서 설날 선물로 인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고산지대 달랏시의 달랏대학교 온실에서 한국산 새싹삼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새싹삼으로 만든 술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설날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새싹삼 술의 인기는 한국산 인삼에 대한 인식때문이다.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한국산 인삼은 현지 소비자에게 최고급으로 인식되어 있다. 더욱이 베트남에서 재배되어 재배 원산지가 명확하며, 수입 인삼류 대비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현재 달랏대학교에서 재배되어 판매되고 있는 새싹삼 술은 1백50만동~1백80만동/병(한화 약 7~8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나 새싹삼의 연식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고급스러운 외관도 갖추고 있다. 새싹삼 술은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 있다.
달랏시 인삼류 전문 유통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응우웬응옥타잉(Nguyen Ngoc Thanh)는 “일반 소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삼은 중국산 인삼일지도 모른다는 불신과 비싼 가격으로 구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새싹삼 술은 설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국가중 도시화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이며 삶의 질 향상에 따른 현지기업들의 선물 내용 또한 고급화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새싹삼의 경우 인지도가 인삼, 홍삼 대비 낮은 편이나 효능은 인삼, 홍삼 못지않으며 특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베트남 설 명절 등에 선물세트로 홍보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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