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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냉동 만두, 홍콩서 꾸준한 베스트셀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은 무관세 자유무역 도시로 펜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후로 수입식품 규모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냉동만두를 포함한 냉동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한국의 냉동만두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홍콩 최대 온라인유통몰인 HKTV 측에 따르면, 2022년 홍콩의 냉동식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정도 증가했다. 홍콩 전역에 약 280여 개 매장 보유한 최대 유통매장 파스앤숍(Parknshop) 역시, 냉동만두 포함 냉동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2년 판매량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냉동만두는 조리방법이 간단하면서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고 보관방법도 쉬운 편이다. 펜데믹 이후 홍콩 소비자들은 냉동만두 등의 냉동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소비를 늘렸다.

현지 일간지 싱타오일보(Singtao Daily)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이 꼽은 '인기 냉동만두 TOP 10' 목록에서1위에서부터 4위까지 모든 제품은 한국산이 차지했다. 총 6개 한국산 제품이 TOP10 순위에 들었다. 한국산 냉동만두는 게살 맛, 갈비 맛, 매운 맛, 새우 맛 등 차별화한 맛을 통해 현지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홍콩 진출시에는 주의할 점도 있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2022년 9월 진행한 조사에서 40개의 냉동만두제품 중 12개의 수집된 샘플 라벨링에 표시된 영양표시가 실제 제품 측정값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T관계자는 “한국산 만두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는 정확한 라벨링을 토대로 영양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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