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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제식품전시회 성료...'대안식품' 눈길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알 2018 국제 식품 전시회’가 열렸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식음료와 관련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 전시회에는 총 119개국 약 7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21가지 식품군이 소개됐으며 특히 유제품, 육류, 기타 스낵류, 냉동 식품, 향신료 등 6개 영역에서 대규모 전시가 펼쳐졌다. 한국관은 ‘건강하고 맛있으면서 만들기 쉬운 한국 식품’을 테마로 4홀에 꾸며졌다. 총 98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건강식품, 유기농 차 및 음료, 과일칩, 장류, 면류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시알 이노베이션(SIAL INNOVATION) 시장이었다. 세계적인 식품 트렌드에 대한 통찰과 분석 기회를 제공한 식품 분야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위트, 대안식품 등 모두 15개 부문에서 시상작을 뽑았다.

특히 스위트 부문에선 한국의 ‘김치잼’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를 활용해 달콤한 잼을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점수를 얻었다. 대안식품 부문에선 그리스 업체가 생산한 ‘나마스테 워터케피어’가 선정됐다. 이 음료는 100% 천연 재료로 만든 유산균 제품이다. 과일 케피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선 또 ‘얼터너티브 푸드(ALTERNATIVE FOOD)’라는 부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존의 대량생산 식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한 창의적인 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었다. 생태계 보호, 동물복지 등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모여 있어서 관람객들과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졌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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