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술·물’ 식음료업체가 집중할 영역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 식품가공 산업협회 회장(Visit Limlurcha)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식음료 제조사들이 ‘포장’(Packaging), ‘기술’(Technology) , ‘물’(Water) 사용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 식품가공 산업협회 회장은 태국의 식품 수출이 코로나 발병이후 약 5%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식음료업체들은 제품의 포장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저장성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RTE(즉석섭취식품) 식품 또는 플라스틱 식품 포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일회용품 식품 포장이 증가할 것이며, 금속(Metal)과 플라스틱(Plastic)포장이 이전에 비해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식량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깨끗한 물 공급도 중요하다고 했다. 물은 식품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생산 공정과 세척 공정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국은 심각한 홍수로 지난 2011년 많은 공장들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뭄에 대해 식품 회사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F&B 회사들이 기술 측면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규범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술이 위기 극복의 핵심 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식품 유통체인 부분에서 빅 데이터와 분석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조업체에 꾸준히 원료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에 대한 수요와 적절한 수량 측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식품 회사들이 건강, 지속 가능성과 같은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정연우 aT 방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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