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내가 만든다’ 일본에서 화제인 스무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스무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인 도쿄와 그 인근 도시인 치바 내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나, 젊은층에서 판매점포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여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 해당 상품의 출시일은 지난해 3월이다. 스무디 전용 기계의 신규도입이 필요한 관계로 실제 판매 점포는 도쿄와 치바의 일부 뿐이었지만 올해는 입소문을 타고 10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
사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무디 제품은 일본 내 타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패밀리마트에서는 냉동고에 있는 제품에 우유를 첨가해 먹는 프라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경쟁업체 로손에서는 냉동고에 있는 제품을 전자레인지로 단시간에 녹여 먹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 냉동상태의 제품을 소비자가 간편하게 조리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하지만, 패밀리마트와 로손의 제품의 경우는 이미 스무디 상태로 가공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에서 냉동이 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의 스무디(왼쪽)과 패밀리마트의 프라페(오른쪽) |
반면, 세븐일레븐의 제품은 잘려진 냉동과일이 포장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매장 내 기계를 작동시키며 눈앞에서 제조한다는 점이 다르다.
세븐일레븐 측은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과 맛을 모두를 중요시 여기므로 식재료 자체가 가진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즉석에서 만든 상품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타사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여름 기간동안 약 2500개의 점포에서 판매할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새로운 메뉴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