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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색, 일체형 뚜껑' 변화되는 프랑스 음료 시장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 정부는 2020년 공포한 낭비방지법 등에 의거해 2025년 1월 1일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 비율 100%를 목표하고 있다. 2040년까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랑스의 낭비방지법 시행에 따라 많은 식품 기업들은 친환경적이면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르끌래르(E.LeClerc)의 PB 상품인 생수 라인(Marque Repe)은 이미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 중이다. 2022년부터는 일체형 뚜껑을 출시, 생수병 몸체에서 분리되지 않아 재활용이 좀 더 유용하도록 생산라인을 바꿨다.

생수와 콜라에 사용된 일체형 뚜껑

생수와 콜라에 사용된 일체형 뚜껑

프랑스 천연탄산수 브랜드 바두아(Badoit)의 경우, 올해 3월 빨강색과 초록색 병으로 대표된 패키징을 재활용률이 높은 투명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한 패트병 뚜껑이 일회용 용기에서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캡(병뚜껑)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코카콜라 또한 일체형 뚜껑이 부착된 제품들을 지난해부터 프랑스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포장재 생산에서 최소 50% 재활용 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프랑스에 진출해있는 미국 펩시코(PepsiCo) 그룹 또한 2025년까지 모든 제품 생산의 50%를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펩시코그룹은 펩시, 마운틴듀, 트로피카나, 립톤 아이스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트로피카나는 2019년부터 음료수 병 제작을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만 생산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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