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씹히는 구슬, 쿠스쿠스가 뭐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 숟가락을 먹을 때마다 동글동글한 작은 입자들이 톡톡 씹히는 맛, 바로 쿠스쿠스(couscous)를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식감입니다.

쿠스쿠스는 듀럼(Durum) 밀을 갈아서 만든 ‘세몰리나’에 소금물을 뿌려가며 좁쌀만한 알갱이로 둥글린 것을 말합니다. 튀니지나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의 전통 식재료로, 보통 찜기에 쪄서 고기나 채소 등을 넣고 요리에 이용합니다. 이집트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인데요.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쿠스쿠스가 인기를 끌면서 샐러드나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쿠스쿠스는 글루텐이 들어있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퀴노아나 현미 등의 통곡물처럼 영양소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쿠스쿠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다음의 몇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셀레늄

쿠스쿠스에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셀레늄입니다. 셀레늄은 손상된 세포의 회복과 염즘 감소에 도움을 주며, 갑상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쿠스쿠스는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어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2.식물성 단백질

쿠스쿠스는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급원입니다. 셀레늄의 16-20 %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저칼로리 단백질 보충이나 채식메뉴에 사용되기 좋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단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뇌졸중, 암 및 사망의 위험을 낮춘다는 미국 앤드루스대학교의 연구(2010)도 있습니다.

3. 낮은 칼로리 

쿠스쿠스는 흰쌀보다 칼로리가 낮습니다. 또한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를 할때 이용하면 좋은 재료입니다.

4. 간단한 조리와 높은 활용도

 

쿠스쿠스는 준비하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끓는 물에 몇 분만 조리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 익은 쿠스쿠스는 덩어리가 지지 않고 포슬포슬해져서 샐러드와 파스타, 스튜 등 다른 음식에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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