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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군고구마’ 일본, 일석이조 가전제품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일본 가전제품 시장에서 기능을 줄인 특색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징을 2가지 정도 기능으로 줄이고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가전제품들이다.


일본의 가전유통업체 J사 담당자는 코트라를 통해 “브랜드를 지정해서 구입하는 소비자도 많지만, 요즘은 무리하게 고성능 제품을 사지 않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아이넥스(AINX)업체의 가전제품을 언급했다. 평소에는 토스터기로 사용하나 기기를 180도 열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기로 변신한다. 이 관계자는 “토스터기와 그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공간적으로도 만족감이 높으며, 디자인도 뛰어나 인테리어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AINX, BRUNO, Doshisha 가전제품

(왼쪽부터) AINX, BRUNO, Doshisha 가전제품

해당 제품은 2022년 11월 출시됐다. 평소에는 오븐토스터로 사용하나 본체 상부를 180도 열면 그릴 조리가 가능한 핫플레이트로 사용할 수 있다. 부속 플레이트 4종류를 사용해 고기를 굽거나 타코야키 등의 조리가 가능하다.


브루노(BRUNO)업체 또한 같은 해 10월에 보온 기능과 예약 기능이 있는 전기 주전자를 선보였다. 물을 끓이는 기능과 함께 차를 끓이거나 중탕 조리·삶은 달걀 조리도 가능하다.


도시샤(Doshisha)도 Yakiimo Maker(군고구마 조리기)에 오븐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2022년 11월에 출시했다. 고구마를 은박지에 싸서 구울 필요 없이 전용 케이스에 넣기만 하면 된다. 식빵 4개를 동시에 구울 수 있는 크기로, 토스트뿐만 아니라 고기나 생선 등 그릴 조리까지 가능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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