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콜드체인 분야 성장 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 내 전자상거래 및 배달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태국 조사기관(Kasikorn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태국의 콜드체인 물류 산업(Cold-chain Logistics)은 신선 및 즉석식품 산업의 활성화로 전년 대비 약 15∼20% 성장이 예상된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거래) 콜드체인 산업 규모의 경우, 2022년 약 29∼30억 바트(한화 약 1065억 원~110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콜드체인 서비스에 익숙해진 현지 소비자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즉석식품에 대한 콜드체인 배송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수의 물류기업들이 콜드체인 물류 시장에 진입하면서 서비스 수수료 인하 등 가격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콜드체인 업체들이 운송시 배송 기간 단축 등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콜드체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물류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식품 기업에게 또 다른 사업 확장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프라인에 제한되었던 신선 농산물 판매가 온라인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며 “다만 아직은 콜드체인의 높은 운송비용이 큰 걸림돌이며,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구축이 물류 기업에게는 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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