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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빵' 커피문화 확산되는 중국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커피문화가 빠르게 뿌리를 내리면서 커피전문점 수도 10만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등 해안가 도시들에서 시작된 커피 전문점들은 이미 중소형 도시들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해안가 도시들은 소득이 높거나 외국인 거주자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커피문화의 확산도 가장 빠르게 나타났다.

aT관계자에 따르면 한 공동구매 사이트 조사결과, 2016년 이미 중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이미 10만개를 넘어섰으며, 상하이의 커피전문점 수는 6500개로 집계됐다. 베이징은 4800개, 광저우는 3100여개이다. 시아먼과 푸저우와 같은 2선 도시들의 커피전문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일 년 커피 소비량은 10잔이며 대도시의 경우 20잔이다. 선진국들의 연 200∼400잔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만 앞으로 시장 발전 가능성은 크다. 실제 커피전문점의 개업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문화가 확산되면서 향후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나오는 빵과 케이크를 즐기는 중국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상하이에 대형 베이킹 설비와 커피 제조공정을 볼 수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오픈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업한 지 1개월 만에 가게에 들어갈 수 있는 고객 수를 제한해야 할 정도이다. 스타벅스 외에도 많은 중국의 커피전문점들이 빵이나 케이크, 샐러드 등의 메뉴를 다양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aT관계자는 "중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증가세에 있으며 차별화된 인테리어나 메뉴를 갖춘 카페들이 사랑받고 있다"며 "베이커리나 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어 관련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gorgeous@hearldcorp.com

[도움말=박진경 aT 청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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