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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단백질 파우더 넣으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커피에서도 건강 식재료를 추가한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심황(커큐민의 주 원료)을 넣은 골든라떼나 차가버섯 가루 커피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을 커피에 넣어먹는 레시피도 유행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네스카페(Nescafe)등 일부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건강 효능으로 유명한 카다멈(Cardamom)이나 사프란(Saffron)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최신 트렌드는 단백질 파우더 첨가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홈카페 열풍이 일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프로틴 열풍이 더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커피 [사진=육성연 기자]

단백질 파우더를 넣은 커피 [사진=육성연 기자]

▶단백질 보충을 간편하게


단백질 1일 섭취 권장량은 체중 1㎏당 0.8g으로, 체중이 60㎏일경우 48g 정도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매일 섭취 권장량을 채우기가쉽지는 않다. 부족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유행하는 방법중 하나가 커피에 단백질 파우더를 넣어 먹는 레시피이다. 간편하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경우 1일 1회 섭취량인 200㎎에는 단백질 18g이 들어있다. 이는 삶은 달걀 3개, 우유 3컵 분량(200㎖ 기준, 약 6 g)과 동일한 수준이다.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단백질 파우더가 프림이나 우유를 대신할 수 있어 밋밋한 단백질 셰이크 맛보다는 커피로 마시는 것이 낫다는 반응도 많다.




▶운동력 향상

운동 성능을 향상할 수도 있다. 애초에 커피는 운동전 섭취할 경우 도움을 주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스포츠의학잡지(Br J Sports Med )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운동 전 카페인 섭취가 지구력 향상과 운동 속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커피에 단백질 파우더까지 추가로 넣는다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최대 효과를 누리려면 운동 한 시간 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체중 감량에서는 어떨까.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이며 근육량 유지에 필요하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또한 커피에 우유 대신 넣을 경우 열량을 다소 줄이거나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수 있다. 다만 설탕이나 휘핑크림과 같은 고열량 재료는 제외한다.




▶‘보조제’로만 이용해야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한다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어디까지나 보조제는 ‘보조제’의 역할에 머문다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을 대신하거나 모든 천연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대체할 수는 없다. 커피에 활용할 경우에도 균형잡힌 식단의 섭취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보조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단백질 파우더 제품에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첨가될 수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시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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