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떡집, ‘홈 디저트’ 열풍에 떡 매출 ‘방긋’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푸드테크 전문 기업 양유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이 지난 1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 분기 대비 90% 늘며 홈 디저트 열풍과 소비자들의 퓨전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양유에 따르면 청년떡집 퓨전 디저트의 인기 요인으로는 집콕 생활에 적합한 높은 편의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간편하게 배송받은 후 냉동 보관할 수 있다는 점과 해동 후에도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또한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개발한 다양한 맛과 제품 구성이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양유만의 빅데이터 솔루션 ‘핀셋(Pincette)’으로 포털 사이트 및 SNS 상에서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티라미슈’, ‘뉴욕치즈케익’ 등 최신 인기 식재료를 떡에 접목시키면서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근에는 고도화된 핀셋 기술을 활용해 전통 간식 '양갱'에 깊고 풍부한 맛의 솔티드 캐러멜을 넣은 ‘쏠티드 카라멜 양갱이’, 쫀득한 떡 안에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 크림을 넣은 ‘찐우유떡’ 등 신개념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년떡집의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는 해마다 50% 이상 증가하며 올해 들어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30 연령대의 회원 수가 약 73%에 달해 퓨전 디저트에 대한 MZ세대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떡집 제공] |
이러한 홈 디저트 열풍과 뉴트로 트렌드 영향으로 청년떡집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약 2.5배 성장했다. 제품 판매량 역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연간 약 50만 팩에 달하며, 낱개 기준으로 약 500만~750만 개에 달해 4초에 1개씩 팔리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김경준 청년떡집 총괄 디렉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며 홈 디저트에 최적화된 퓨전 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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