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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기 점심메뉴된 샐러드 “이건 꼭 들어가야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샐러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점심 식사에서도 보다 건강하고 가벼운 식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포장이나 배달주문한 샐러드는 사무실에서 먹거나 야근용 한 끼로도 활용하기 좋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주로 여성층이 많이 찾던 샐러드전문점에서 중년층이나 남성층 직원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직장인을 겨냥한 샐러드전문점들도 매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일찍부터 시장에 뛰어든 SPC그룹 피그인더가든의 경우, 2017년 여의도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프레시 역시 2020년 론칭후 13개 매장으로 확대됐으며,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크리스피프레시 관계자는 “젊은 여성 고객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장년 남성 소비자들도 샐러드를 식사대용으로 찾고 있다”며 “특히 소고기나 치킨 등이 들어간 ‘플레이트’ 메뉴가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의 트렌디한 점심메뉴로 떠올랐지만, 샐러드는 메뉴에 따라 영양소가 불균형될 수도 있다.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빠진 구성으로 먹거나, 반대로 기름진 고기, 튀김 등을 과도하게 추가한다면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단백질은 꼭…보다 건강한 재료로 충분하게

한 끼로 먹는 샐러드에는 영양소 균형을 위해 단백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다만, 베이컨처럼 기름진 육류나 가공육 대신 닭가슴살, 계란, 콩류,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인기가 높은 후무스(Hummus·중동음식) 샐러드 메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무스의 주재료인 병아리콩은 단백질 보충에 좋은 식품이다.

양상추만 NO!…녹색잎채소·브로콜리 등 다양하게

샐러드에는 주로 양상추가 많이 들어가지만, 채소의 종류와 색감은 다양할수록 좋다. 짙은 녹색잎 채소나 토마토, 피망, 브로콜리, 고구마 등 다채로운 채소를 이용한다. 채소마다 가지고 있는 영양소가 다르며, 노화지연에 이로운 항산화물질 또한 채소 색감에 따라 다양하다.

탄수화물은 현미·귀리·통곡물빵 등으로

탄수화물도 필요하다. 샐러드에 곁들이는 탄수화물은 건강한 통곡물을 이용한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샐러드에 흰 빵이나 와플, 프렌치토스트, 마늘빵 등이 구성된 경우가 있지만, 통곡물빵이나 귀리, 현미밥 등 통곡물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보다 건강하다.

견과류·요거트도 함께 …건강한 지방과 발효식품 추가

샐러드에도 건강한 지방이 필요하다. 건강한 불포화지방산은 아보카도나 견과류, 씨앗, 연어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나 연어는 샐러드의 핫한 식재료중 하나다.


여기에 발효식품까지 추가하면 완벽하다. 요거트 또는 그릭요거트를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 샐러드전문점도 많아졌다. 콤부차 등의 발효차를 선택해도 좋다.

소스가 중요…발사믹식초 등 웰빙 드레싱

건강 샐러드의 완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무리 건강 식재료로 샐러드 그릇을 채웠어도 소스가 건강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실패다.


샐러드소스나 드레싱중에서는 기름, 설탕, 인공첨가물이 들어가면서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신선한 채소의 효능을 얻으려면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과일즙처럼 보다 건강한 드레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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