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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인기 높아진 태국의 냉장·냉동식품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태국의 즉석식품 시장에서 냉장·냉동식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에는 회사로 돌아간 직장인 사이에서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태국의 즉석식품 시장에서 냉장·냉동 식품 분야는 4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냉장·냉동식품 생산량은 해마다 9-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에는 간편하고 빠른 식품의 수요 증가, 그리고 건조식품보다 냉장·냉동식품의 영양가가 높다고 여기는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에는 태국 음식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이탈리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현지에서 유통되는 수입 냉장·냉동식품중 가장 많은 제품은 태국산이다. 그 다음으로는 중식이 29%를, 이탈리아 음식이 11%, 일본 음식은 6%, 기타 국적 식품이 9%를 차지한다.


태국의 냉장·냉동식품 수출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10~20%를 차지한다. 태국은 농식품 원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어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태국에서 생산된 냉장·냉동식품은 맛과 품질면에서 주변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태국은 아세안의 문화 및 교통의 요충지로, 태국을 통해 인근 근접국으로 확대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태국에서 유망한 제품은 라오스 등에서도 인기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직장인들은 근처 편의점에서 한 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현지 선호도에 맞춘 한국식 제품의 개발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탄하타이 우자런 aT 방콕 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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