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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부모가 많이 사는 '치즈 간식'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치즈제품은 젊은 세대와 어린이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치즈 간식은 먹기가 간편해 시장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유제품의 전체적인 발전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지만 치즈간식 시장은 25% 내외의 연평균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선, 4선 도시에서의 증가율은 200%이상이다. 젊은 부모들은 자녀의 영양 보충을 위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현재 치즈 간식 시장에서는 수입 치즈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의 밀카나(Milkana)와 라바슈끼리(La Vache qui rit), 뉴질랜드의 앵커(Anchor), 미국의 크래프트(Kraft)가 대표적이다. 중국 소비자는 ‘수입산 치즈는 맛과 품질보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치즈간식의 경우 밀카나, 키리 등의 수입 브랜드를 선호한다.


중국 국내의 유제품 선두기업인 '이리'와 '멍뉴'의 경우 치즈는 이들의 중점 산업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치즈스틱, 치즈컵, 치즈바 등 다양한 치즈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100% 치즈만으로 제조된 간식이나 비건 치즈간식처럼 특장점이 있는 제품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며 “어린이 치즈간식, 젊은 세대 치즈간식, 중장년층 치즈간식 등으로 맞춤화된 제품을 통해 특정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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