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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식업계에서 주목받는 ‘서래갈매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요식업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한식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요식업 프랜차이즈 매장은 3만7217개로 2019년 대비 8.33%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투자 요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매장 수가 1만5533개로 가장 많다.


메이퇀 데이터 조사에서는 2019~2021년 요식업 중 가장 빠른 체인화율을 보인 상위 3개 카테고리로 음료, 베이커리 디저트, 해외 음식이 꼽혔다. 이 중 음료 매장의 2021년 체인화율은 40% 이상이다.


중국의 유명 차브랜드인 시차(Heytea)나 중국 밀크티 브랜드 나이쉐더차(Nayuki)등은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세련된 매장을 갖추고 중국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트렌드로 부상했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최근 한식의 대중화로 현지 손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서래갈매기는 중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메뉴로 성공한 사례이다. 상하이에 2013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인타운 홍첸루에 1호점 오픈한 후, 현재는 현지 매장 53개를 운영중이다. 초반에는 대부분의 고객이 한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고객의 90%가 중국인으로 바뀌었다.


본격적인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은 2013년 6월 중국 산둥성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했으며, 현재 13개 지역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서래갈매기는 중국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홍보에 집중했다. 고유 콘셉트를 유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 주점형 고기 집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갈매기살, 순두부찌개, 양념 갈매기살 순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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