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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자주 산다' 치솟는 물가에 프랑스인의 구매도 변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럽 내 치솟는 물가로 소비자들의 지출 양상이 변화되고 있다. 비교적 가격이 높은 신선,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와 더불어, PB제품군(자체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행동분석 기관 칸타르(Kantar)의 6월 조사 결과,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지난 6월 프랑스 소비자의 신선 제품과 유기농 제품 구매량은 전 달 보다 각각 8%, 1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비교적 높은 신선 제품과 유기농 제품의 매출량에 큰 타격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매장 방문 빈도수를 늘리거나 대형 매장보다 소규모 매장에서 조금씩 지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할인 제품을 구매하거나 매장을 변경하고, 지출 예산을 잘 통제하고 관리하고자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대형 유통매장 PB제품군도 이제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 6월 PB제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2018년 동기간 보다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조금씩 자주’ 소비하고자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할인점, 소규모 매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상은 국제적으로 물가가 안정되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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