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대 밭작물의 매력에 푹”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주밭한끼’ 참가자 모집
24~26일, ‘제주밭한끼’ 캠페인 열려
밭크닉, 밭담투어, 쿠킹클래스, 파인다이닝 등 경험 선사
7일부터 제주밭한끼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통해 모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앞두고 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7일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시 5대 밭작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메밀이며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귀덕, 평대, 김녕 등 제주시 서쪽과 동쪽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밭작물이 자라는 공간과 싱싱한 원물, 요리법, 고급스럽게 완성된 요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24일엔 양채류 주요 생산지인 제주시 한림읍 귀덕향사에서 밭담투어가 진행된다. ‘귀덕리의 큰엄마’로 불리는 현경애 삼춘과 함께 수확 직전의 양배추밭과 브로콜리밭을 돌아보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밭담 고유의 아름다움을 확인한다. 이에 앞서 다년간 채소 연구를 진행해온 식품기업 샘표와 협업해 제주 밭한끼 도시락 만들기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샘표 우리맛연구팀과 함께 ‘제주 밭한끼 도시락’을 만들고, 밭에서 즐기는 밭크닉도 진행된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제공] |
25일에는 당근 산지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부석희 삼춘과의 밭담투어가 준비돼 있다. 밭담을 따라 걷다가 당근을 직접 캐기도 하고, 갓 수확한 당근으로 촐래(반찬을 뜻한 제주 방언)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무렵엔 구좌 지역 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제주당근 카페 ‘당근과깻잎’에서 당근을 주제로 색다른 토크쇼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패션 마케터 출신의 백인호 청년농부, 조리과학으로 당근을 분석한 안형균 샘표 우리맛연구팀장, 동화 ‘당근이지’의 주인공 석희 삼춘 등이 참여하며, 김영빈 요리연구가가 준비한 밭작물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을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밭한끼 팝업 레스토랑’ 경험도 마련돼있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넘은 봄’의 강병욱 헤드셰프가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제주시 5대 밭작물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전채요리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6가지 코스 요리로 밭작물을 만날 수 있다.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밭한끼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제주시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밭작물의 숨은 매력을 알려 제주 농업문화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이 지키는 제주밭의 건강한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제주시 농촌에 자립적 발전을 구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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