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유방암에 도움” 부부가 함께 드세요 '스위트 체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년이 되면 점검해 봐야 할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과일 중에서도 붉은색 체리는 이러한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되는 과일로 손꼽힌다. 체리 속 페릴릴 알코올과 안토시아닌이 전립선암과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줄리아나 노라토 박사가 2020년 기능성 식품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다크 스위트 체리의 페놀릭 인토시아닌이 정상적인 유방암 세포에 독성 없이 가장 공격적인 유방암 아형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한 과일 상태로 먹는 다크 스위트 체리는 가공되는 신 체리에 비해 더 높은 용해성 고형물 비율 및 상대적으로 낮은 적정 산도를 갖는다. 노라토 박사는 다크 스위트 체리에 함유된 페놀 화합물이 항산화 능력을 통해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전립선 암세포의 활동 억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2020년 영양과 암 저널에 소개된 포르투갈 베이라 인테리어 대학 건강과학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스위트 체리 추출물은 전립선 세포에서 암의 특징을 표적하여 생존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메이요클리닉 공동 연구팀 또한 페릴릴 알코올이 전립선암 세포성장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라그산은 전립선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페릴릴알코올과 엘라그산은 스위트 체리에 있는 항산화 성분들이다.
또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이 2018년 3월 국제학술지인 영양학회지 (Nutrient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스위트 체리 섭취는 인체의 염증 생체지표물질 농도를 현저히 낮춰 심혈관 질환, 당뇨, 관절염, 암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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