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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젤리 판매대 늘린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화려한 모양의 젤리가 젊은 층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매점은 젤리 판매대를 기존의 3배로 확대하거나,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젤리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 재팬은 2022년 10월, 젤리 상품의 판매대 면적을 50% 늘렸다. 2022년 젤리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점포내 판매대 면적은 전년대비 약 3배 수준이다.


또한 9월 3일을 ‘젤리의 날’로 지정, 전용매장 판촉(POP)을 마련해 판매하면서 성인 소비자의 구매율 또한 증가했다.


패밀리마트에서도 판매대를 20% 확대,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라갔다. 패밀리마트 관계자는 “주로 패키지에 젤리 식감을 표현한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현재 신상품들은 포스터를 점포에 게시하면서 구매욕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로 주식회사 ‘그 날 꿈꾸었던 구름 젤리'

칸로 주식회사 ‘그 날 꿈꾸었던 구름 젤리'

젤리 판매기업 칸로 주식회사의 경우, 공기 주입을 통해 푹신푹신한 식감을 강조한 ‘그 날 꿈꾸었던 구름 젤리’의 제품을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가을 ‘로프트 젤리 위크‘를 실시하고 있는 대형 잡화점 로프트(LOFT)는 올해부터 봄에도 모든 점포에서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간 중에는 20종류 이상 젤리를 모두 구입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로 해당 이벤트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젤리류는 다양한 맛과 형태를 가진 신상품이 자주 출시되어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현지에서는 수입 젤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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