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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래 점포의 모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의 소매업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최대 유통업계인 이온그룹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소비자 스스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하는 신시스템(스마트폰 계산대)를 이온산하 1000점포에 본격 도입했다. 계산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 줄이 점점 사라지고 고객 반응도 좋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온 오리엔테루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어디서나 계산대레지고’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가게에 있는 전용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여 전용 계산대에서 계산하는‘새로운 쇼핑 스타일’이다. 스스로 스캔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 화면에서 구매 상품을 볼 수 있어 구매 상품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재확인할 수 있다. 이온 오리엔테루는 향후 소비자에게 메뉴 제안이나 구매 이득 상품을 안내하는 등 추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도 사용 가능한 전용 앱도 준비 중이다.

이온 그룹은 스마트폰 계산대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상품 구매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산에 걸리는 시간은 1/10로 단축되는 등 여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의 이용률도 예상외로 높으며 어린 아이들은 게임 감각으로 즐기고 있어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아직은 도입을 시작한 단계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이용률이 올라가면서 다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온의 요시다 아키오사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향후 이온은 종합슈퍼(GMS)와 식품슈퍼(SM), 드럭스토어(약 이외에 생활관련 용품, 식품도 판매)등의 소매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며, 기존 소매업의 발상을 넘은 신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할 의지를 보였다.


이온 외에도 로손 등의 편의점에서는 무인 점포가 늘고 있으며,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는 유통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상사 미츠이붓산 또한 소매점에서 계산 기능을 가지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스캔하는 계산 기능은 물론, 리얼타임으로 쿠폰이 표시되거나 점포내 일정구간을 지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소비자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AI가 추천 상품이나 쿠폰을 표시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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