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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강식품시장 멈추지 않는 성장세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의 건강식품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난해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폴리스, 프로틴 등의 단백질 보층제, 비타민 서플리먼트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일본 건강산업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식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 2740억 엔(한화 약 13억 35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건강식품 중 45%가 기능성표시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출시된 기능성표시식품은 ‘혈당 수치 적정화+체지방 감소 효과’ 등 복수 건강기능을 표시한 상품이 19.7%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체지방 감소 효과’ 등 지방 관련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13.7%, 피부 관련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9.8%, 혈압 수치 적정화에 효과적인 기능성을 표시한 상품이 8.2% 를 보였다.

판매 채널별로는 방문판매 시장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대면판매가 기본인 방문판매시장은 코로나19 타격이 큰 판매 채널이며, 각 판매 업체들은 원격으로 영업활동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 방법을 변경하여 대응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자연식품 전문점, 편의점 등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또한 건강식품시장은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인바운드 수요 급감과 영업시간 단축 등이 원인이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늘어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소비상황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까지의 누계 건강식품 인터넷 구입액이 6375엔(한화 약 6만 원, 2인 이상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과 드럭스토어 등 약품,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의 건강식품시장 규모도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상업동태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까지 드럭스토어에서 서플리먼트나 프로틴, 다이어트식품 등의 건강식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재택근무로 운동 부족 및 비만으로 고민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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