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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 이끈 농부 등 3명 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 선정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대산농촌재단이 제 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3개 부문별로 선정됐다. ▷농업경영 부문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 ▷농촌발전 부문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업공직 부문 황보인식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등 3명이다.


대산농촌문화상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농업계 인사에게 수여한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으로 지난 1991년 제정됐다. 27년간 121명(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산농촌재단이 제 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농업경영 부문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 ▷농촌발전 부문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업공직 부문 황보인식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등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사진=대산농촌재단]

대산농촌재단이 제 27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농업경영 부문 원건희 그래도팜 고문 ▷농촌발전 부문 김상권 전 한반도유기농배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업공직 부문 황보인식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등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사진=대산농촌재단]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인 원건희 고문은 강원도 영월군에서 36년간 유기농업을 이어왔다. 참나무 껍질로 만든 퇴비로 지력을 키우고 직접 개발한 발효액비로 작물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한다. 현재 5000명이 넘는 회원에게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권 대표는 국내 유기농 배 산업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기농법으로 배를 재배하는 농가를 조직화하고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사업을 벌였다. 또한 안정적인 친환경 배 가공 및 유통 기반도 마련했다.


황보인식 농촌지도사(농업공직 부문 수상자)는 40여년간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농촌지도사로 일했다. 해남에 미니밤호박 같은 특화작물을 보급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항상에 이바지했다. 2000년대 초반엔 직접 종자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해남 지역의 특성을 살린 양파채종 기술을 개발해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을 수여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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