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서 인기인 '냉동건조 과일 슬라이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에서 발달한 도시지역일수록 과일스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영양 간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과일류 간식 제조의 공정과 포장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와 인공합성 식품첨가제를 추가하지 않은 과일스낵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망고말랭이, 냉동건조 딸기 등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과일스낵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과일 스낵 제조업체에서는 까다로운 저장조건과 짧은 유통기한의 과일 스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식품 공정의 연구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산즈송수, 량핀푸즈, 바이차오웨이 등 중국의 대표 간식 브랜드는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바이차오웨이의 왕홍 망고말랭이, 궈위엔라오농의 프룬말랭이 등의 제품은 과일 스낵 시장 점령에 성공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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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스낵업계의 빠른 성장이 가능해진 조건으로는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영양소 수요의 증가와 소비자의 달라진 입맛, 그리고 정책적 요소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비만 관련 질환을 예방하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홍보하는 동시에 과일 섭취량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당류 섭취를 줄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과일 스낵에서도 설탕을 넣지 않는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과일의 천연 당분은 이상적인 선택으로 꼽히고 있다.
냉동건조 과일 슬라이스도 인기이다. 보관이 쉽고 유통기한이 긴 편이며 영양물질 손실이 보다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무기로 냉동건조 과일스낵 제품이 과실스낵 시장에서 더욱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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