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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대체 팜유 개발 한창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팜유는 팜 생산 시 열대 우림을 파괴하면서 팜유 농장으로 개간하기에 과거부터 환경오염, 환경파괴의 주원인이 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며 유럽 국가들의 팜유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환경, 공급면에서 문제가 적은 대체 팜유 개발에 한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영국의 한 스타트업 ‘클린푸드(Clean Food)’ 그룹과 화학 엔지니어링 전공 대학교 교수는 대체 팜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체 팜유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이스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 배양된 이스트는 해당 스타트업 그룹이 발효기술로 직접 자연적인 가공방식을 활용하여 배양한 이스트이며, 배양 방식은 유전자변형조작(GMO)이 없는 식물 배양 방식과 비슷하다.

해당 스타트업은 우선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대체 팜유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스트를 기반으로 한 대체 팜유가 노벨 푸드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벨 푸드란, EU 외 제 3국으로부터 유입된 식품으로, EU회원국민에게 식용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것을 ‘새로운 식품’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EU 신식품법(Novel Food Rules)이 제정된 지난 1997년을 기준으로 EU에서 일정수준 소비되지 않은 식품을 대상으로 한다.


클린푸드 그룹은 이번 연도 말 노벨 푸드 등록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노벨 푸드로 승인이 될 시 대체 팜유는 오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상업화가 가능해진다. 유럽 내에서 상업화될 시 팜유 공급 차원에서 영국 및 유럽 역내 공급이 가능해져 과거의 높은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국제 정세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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