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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간식, 식욕 조절 호르몬 반응성 개선 효과”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아몬드와 포만감 연관성 연구 발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몬드 섭취가 과체중 및 비만의 체중 관리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 따르면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남호주대학교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의 앨리슨 코츠 (Alison Coates)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 시 과체중이나 비만인 성인 참가자들의 식욕 조절 호르몬 수치가 개선됐다.


본 연구는 평균 연령 47.5세의 과체중 혹은 비만인 성인 남녀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실험군에게는 무염 통아몬드를, 대조군에게는 오븐에 구운 과일 시리얼바를 식전 간식으로 섭취하도록 했다. 주어진 간식의 양은 실험군의 경우 섭취한 칼로리에 따라 약 30~50g의 아몬드를, 대조군 참가자에게는 아몬드량과 동일한 칼로리의 시리얼 바가 제공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실험 결과, 아몬드 간식 섭취군의 경우, C-펩티드의 활동이 대조군에 비해 47%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또한 GIP, 글루카곤, 췌장 폴리펩티드는 대조군 대비 높은 반응성 수치를 보였다. 이는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 시 탄수화물 간식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 외 그룹별 식사 섭취량과 참가자들이 직접 기록한 식욕 체감 정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책임 연구자이자 남호주대학교의 영양학 교수인 코츠 박사는 “일반적으로 체중 증가는 단기간 진행 보다는 조금씩 불어난 체중이 평생에 걸쳐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량의 감소를 이끌어 장기적으로 체중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7.3mg)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마그네슘(77mg)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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