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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안전하게 먹으려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쌀을 구입한 후 가장 밥맛이 좋은 기간은 도정일로부터 약 15일이내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 기한내에 소비하지 못하므로 안전한 보관이 중요하다. 특히 쌀은 그 종류나 조리 형태, 그리고 보관방법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달라진다.

우선 백미와 현미를 비교한다면 현미는 정제하지 않은 곡물이기 때문에 백미보다 더 빨리 산패될 수 있다. 같은 곡물이지만 현미의 소비기한을더 신경써야 한다.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최대한 늘리려면 쌀을 구입한 다음 옹기 또는 밀폐용기나 페트병에 따로 담아둔다. 쌀은 햇빛과 습기에 취약하다. 포대로 그냥 두게 되면 습기를 흡수하거나 벌레가 생길 수 있다. 용기에 담아두면 습기를 차단해 쌀의 산화를 막아주며 신선도도 유지할 수 있다. 밀폐용기에 마른 홍고추, 참숯, 통마늘 등을 넣으면 쌀벌레의 증식도 막고 냄새도 없앨 수 있다.


보관 장소도 중요하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이나 김치냉장고처럼 15℃이하 저온상태의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 만일 곰팡이가 생기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균에 오염된 쌀은 세레우스균(Bacillus cereus)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현미의 경우 변색이나 기름진 질감을 통해서도 부패된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밥을 다 지은 후에는 상온에서 2시간 이상 그대로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밥솥의 경우 ‘보온’상태로 두거나 남은 밥은 냉장고에 따로 보관한다. 냉장고에서는 3~4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이보다 훨씬 오래 먹으려면 냉동실을 이용한다. 얼린 밥은 몇 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대표 간편식인 즉석밥의 경우 상온 보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은 6 개월 정도로 길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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